[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서비스 컴퍼니로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문화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28일 SK텔레콤 유튜브 채널인 ‘을지피플’ 코너에 등장했다.
SK텔레콤 역대 CEO 중 유튜브에 출연한 건 유 CEO가 처음이다. 인터뷰는 SK텔레콤 뉴스룸에도 게재됐다. 방송인 오현민 씨 진행으로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31층 CEO 집무실과 소통공간 ‘더 라운지’에서 이뤄졌다. 유 CEO가 내부에서 불리는 이름인 ‘제임스’를 따 ‘제임스형’으로 다가가는 등 소통에 집중한 모습이ㅣ다.
이 자리에서 유 CEO는 SK텔레콤이 서비스 컴퍼니로서 내부적인 문화부터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통이 잘 되는 말랑말랑한 문화 속에서 서로의 마음이 통하면 무슨 일이든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 성사 역시 이같은 소신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유 CEO는 촬영 중에도 ▲CEO 승진 발표 시 가족 반응 ▲다른 회사에서 이직 제의가 온다면 ▲엘리베이터에서 직원과 단둘이 탄다면 등 질문에도 답해 CEO 이면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SK텔레콤에 관심있는 인재를 대상으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SKT 임직원들은 미래를 준비하고 만드는 사람들”이라며, “20년 후까지 다니고 싶은 회사를 찾는다면 우리 회사에 지원하라”라고 답했다.
회사의 비전에 대해서도 유 CEO는 “기존의 통신사업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Distance)이었다면 앞으로는 하늘, 우주, 가상세계 등 공간과 시간을 확장(Dimension)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통신을 융합해 새로운 업을 추진하며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재직 중 목표로 “후배들에게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답하며,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세상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고, 구성원들 사이에는 만드는 말랑말랑한 소통이 흐르는 유쾌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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