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관련된 여야 합의를 파기한 것을 잘못이라고 평가한 비율이 47.3%, 이명박 전 대통령·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김경수 전 경남지사·정경심 교수 사면에 반대하는 응답이 49.6%인 여론조사가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한 제35차 여론조사(지난 26일~27일 실시, 성인남녀 1천 21명 대상)결과, 국민의힘의 검수완박 합의 파기에 대한 평가에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한 비율이 47.3%로, '옳은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36.3%)에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검수완박 관련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은 41.0%로, 민주당 원안 추진(27.5%), 여야 합의안 추진(24.8%)에 대한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은 검수완박 법안 통과와 관련된 추가 협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통합 차원에서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경남지사, 이 부회장, 정 교수를 사면하는 것에 대한 평가에는 '사면 반대'라고 답한 비율이 49.6%로 절반에 가까웠다.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0.2%, 잘 모른다는 응답은 20.1%였다.
윤석열 정부 첫 내각 인선에 대한 평가에는 부정적 응답이 47.4%,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46.0%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에는 긍정적 응답이 49.4%로, 부정적 응답(45.4%)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5.6%를 차지해, 더불어민주당(39.6%)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ARS 안심번호 100%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은 SKT에서 1만5천76개, KT에서 8천958개, LGT에서 5천966개를 제공받았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