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건축 BIM 전문기업 '창소프트아이앤아이'와 맞손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화건설이 건설현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 BIM 전문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BIM은 3차원 모델과 건설정보를 결합해 건설 전과정의 정보를 통합 생산·관리·활용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한화건설은 지난 2일 건축 BIM 전문기업 창소프트아이앤아이와 'H-BIMS(Hanwha BIM Solution)' 개발을 위한 공동 추진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공동 개발에 돌입하는 'H-BIMS'은 BIM 기반으로 건축현장에 투입되는 자재 수량과 공사기간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솔루션이다.

설계도면을 입력하면 실적 데이터베이스와 연계돼 사업초기부터 시공단계까지 투입되는 자재 수량, 공기 산출 뿐 아니라 사업성 검토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한화건설은 최적화된 물량, 공법 및 공기를 도출하고 현장별 원가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형 건설사가 국내 건설IT 산업을 선도하는 벤처기업과 협업에 나서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창소프트아이앤아이는 해외기술에 의존해왔던 건축 BIM 솔루션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3D BIM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벤처기업이다.

한화건설은 '스마트·신기술' 중심으로 변하는 건설산업 패러다임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BIM 현장 적용 확대 및 관련 교육을 통한 기술 내재화도 추진 중이며, 스마트 건설과 신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