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8-2로 이겼다.
KT는 전날(4일) 당한 영봉패(0-5 패)를 설욕했고 이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13승 15패로 5할 승률을 가시권에 뒀다.
롯데는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16승 1무 11패가 됐으나 2위는 유지했다. KT는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1회말 롯데 선발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흔들린 틈을 타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병호가 스파크맨을 상대로 만루홈런(시즌 7호)을 쏘아올려 기선제압했다.
4-0으로 앞선 KT는 추가점도 바로 냈다. 무사 만루 찬스를 또 잡았고 김병휘가 몸에 맞는 공으로 5-0을 만들었다. 이후 조용호의 적시 2루타까지 나오며 해당 이닝에서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냈다.
0-6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5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정훈이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6회초 D. J. 피터스가 다시 희생플라이를 날려 2-6으로 따라붙었다.
KT는 바로 추격을 뿌리쳤다. 6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김민혁의 희생플라이와 황재균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5.1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면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1패)다. 스파크맨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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