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8-2로 이겼다.
KT는 전날(4일) 당한 영봉패(0-5 패)를 설욕했고 이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13승 15패로 5할 승률을 가시권에 뒀다.
롯데는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16승 1무 11패가 됐으나 2위는 유지했다. KT는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KT 위즈 박병호는 5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1회말 첫 타석에서 기선제압하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의 만루포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80fb35827336f.jpg)
1회말 롯데 선발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흔들린 틈을 타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병호가 스파크맨을 상대로 만루홈런(시즌 7호)을 쏘아올려 기선제압했다.
4-0으로 앞선 KT는 추가점도 바로 냈다. 무사 만루 찬스를 또 잡았고 김병휘가 몸에 맞는 공으로 5-0을 만들었다. 이후 조용호의 적시 2루타까지 나오며 해당 이닝에서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냈다.
0-6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5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정훈이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6회초 D. J. 피터스가 다시 희생플라이를 날려 2-6으로 따라붙었다.
KT는 바로 추격을 뿌리쳤다. 6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김민혁의 희생플라이와 황재균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5.1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면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1패)다. 스파크맨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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