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수생활을 마감한 유한준에 대한 은퇴식을 실시한다. KT 구단은 오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통해 유한준의 은퇴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구단은 "유한준의 전 소속팀인 히어로즈와 함께 은퇴식을 1, 2부로 나뉘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부 행사에서는 유한준이 위즈파크 중앙 위즈홀에서 KT와 키움 양팀 팬 61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61명은 유한준의 선수 시절 등번호와 맞췄다. 사인회 참가 신청은 wizzap을 통해 가능하다. 그라운드에서는 이날 주인공인 유한준이 입장한 후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은퇴 기념 영상이 상영된다.
![KT 위즈는 오는 14일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통해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수 생활을 마감한 유한준에 대한 은퇴식을 진행한다.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5aaca8df0788e.jpg)
구단과 선수단, 유한준 은사가 준비한 기념 선물 증정식이 이어지고 경기 전 시구는 유한준의 두 자녀가 맡는다.
2부 행사는 경기 종료 후 열린다. 유한준을 비롯해 가족과 동료가 함께한다. 은퇴 축하와 응원 영상이 공개되고 유한준이 직접 은퇴사를 낭독한다.
선수로 뛰며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나는 베이스런닝 하이파이브 행사도 준비됐다. 1루부터 홈까지 가족과 선수단, 팬 61명이 도열해 유한준을 격려하고, 헹가래를 해주며 불꽃 놀이와 함께 마지막을 장식한다.
베이스런닝 하이파이브 참가 신청도 wizza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퇴식에 맞춰 이닝 경품 이벤트를 통해 은퇴 기념 티셔츠도 증정한다. 유한준의 팬클럽도 수원 지역 버스 4개 노선에 은퇴 축하 광고를 게재한다.
이날 위즈파크를 찾는 팬 2천명을 대상으로는 은퇴 기념 부채도 증정한다. 또한 당일에 한해 1루측에 자리한 VIP 라운지는 '유한준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KT 위즈는 오는 14일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통해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수 생활을 마감한 유한준에 대한 은퇴식을 진행한다.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f0cf7d46c9cd5.jpg)
유한준은 수원 유신고와 동국대를 나와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됐다. 그는 2004년 현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현대와 히어로즈를 거쳐 지난 2015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T와 계약해 이적했다. 2016시즌부터 KT에서 뛰었고 2000년 팀의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2021년)에는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유한준은 선수 시절 동안 '성실한 자세, 솔선수범 리더십, 프로의식'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프로 통산 18시즌 동안 165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리(5316타수 1606안타) 151홈런 883타점 717득점 35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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