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친환경 전기주전자를 앞세워 소형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롯데하이마트는 9일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친환경 전기주전자(HEK-BW90SG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의 일환으로 롯데케미칼이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소형가전 전문 제조 업체 '비케이더블유(BKW)'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가정에서 요리나 카페, 주류 시음 등을 즐기는 '홈쿡 트렌드'에 발맞춘 가성비 주방 가전이다.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심미적 효과도 높였다. 하이메이드 친환경 전기주전자는 전국 420여 개 롯데하이마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가격은 5만9천900원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하이메이드 친환경 전기주전자는 ESG경영 실천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환경을 보전하는 일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하이메이드 제품을 구상했다"며 "내·외부에 롯데케미칼이 개발한 'PCR 50% Recycled 친환경 플라스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PCR(Post-Consumer Recycled material) 소재는 소비자가 실제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원료다. 폐가전이나 소비재 등에서 1차로 분류된 플라스틱을 세정과 파쇄 공정을 거쳐 완제품 생산 과정에 재투입하는 것이다. 해당 소재를 사용하면 폐기물 양을 줄일 수 있다. 새로운 소재 생산을 위한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발생 저감 효과도 있다.
손기홍 롯데하이마트 PB개발팀장은 "하이메이드 친환경 전기주전자는 환경에 보탬이 됨과 동시에 우수한 성능도 갖추고 있어 소비자와 함께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ESG경영을 위해 업과 연계한 다양한 친환경 PB제품을 검토하고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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