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라오스 야구대표팀에게 야구공 600개를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라오스대표팀은 지난 5일 한국에 왔고 오는 14일까지 국내 고교야구팀과 함께 훈련한다.
KBO는 "라오스는 야구 불모지였지만 이만수(전 SK 와이번스 감독)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지난 2014년부터 야구 보급에 힘썼다"며 "이후 국내 지도자들이 현지에 파견돼 국제대회 참가를 이끄는 등 많은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오스대표팀 선수단 19명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초청으로 입국해 강릉고와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국내 고교 야구팀과 친선 경기를 치르고 15일 출국할 예정이다.
KBO는 "야구 저변 확대에 함께하기 위해 라오스대표팀에 야구공 600개를 전달하기로 했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10일부터 강릉에서 라오스대표팀 훈련을 직접 돕는다.
그는 "KBO의 이번 지원에 캄파이 라오스야구협회 회장과 선수단 모두 감사하고 있다"며 "라오스 선수들이 KBO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우상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또한 "야구 팬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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