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예고했던 새로운 인사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정년 이후에도 일할 수 있고, 고성과자에게 샐러리 캡(연봉총액상한제)을 넘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시니어 트랙, 샐러리 캡 인센티브, 부서장·부서원 간 수시 피드백 등 새 인사제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우선 시니어 트랙은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직원들이 정년 이후에도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에 내년 2월까지 정년퇴직할 예정인 직원 가운데 시니어 트랙 대상자를 선별할 예정이다.
최근 3년 평균 '나' 등급 이상을 받은 성과 우수자, 삼성 최고 기술전문가인 '삼성 명장',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임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샐러리 캡 인센티브'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직급별로 샐러리 캡을 설정해 연봉 수준이 샐러리 캡에 도달한 직원의 경우 임금인상률을 온전하게 적용받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샐러리 캡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연봉과 샐러리 캡과의 차액을 매년 3월과 9월 연 2회로 분할해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임직원의 업적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시 피드백 제도도 실시한다. 기존에 1년에 한 번씩 진행하던 임직원 업적평가를 분기별 1회 이상씩 수시로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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