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윤석열 정부 인사를 두고 "민심을 외면한 불통 내각과 대검 부속실을 방불케 하는 검찰 동창회"라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시작이 반인데 출발이 너무 불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문제 인사로 가득한 장관 임명에 이어 차관 역시 여성과 40대 이하 임명은 없었다"며 "비서실 인선은 더 가관이다.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된 비서관과 위안부에 대해 막말한 비서관까지 악수에 악수를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검찰 공화국이 될 것이라는 국민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을 아는 동생들, 자신의 최측근 검찰 후배들로 채웠다. 향후 국정 운영이 검찰 시각으로 편협하게 이뤄질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윤석열 검찰 공화국 중심에 '소통령' 한동훈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정상화 관련 법안에 반대를 표시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재명 상임고문 관련 수사에 동의한 점을 비판했다.
또한 자녀 논문 논란, 부동산 편법 증여 논란 등 한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법 앞에 성역은 있을 수 없다"며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수사가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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