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팀 창단 2년 만에 대학야구 U리그 경상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문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이하 동원과기대) 야구부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주최 '2022 KUSF 대학야구 U리그' 경상권 C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원과기대는 13일 경북 경주에 있는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계명대와 리그전 마지막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동원과기대는 이날 승리로 리그 전적 9승 1패가 됐다.
동원과기대는 부산, 경남, 경북 지역이 포함된 경상권 C조(11개팀)에서 우승을 차지해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했다.
올해 KUSF 대학야구 U리그는 지난달(4월) 7일부터 막을 올려 전국 43개 대학이 참가하고 있다. 지역 권역을 A~D까지로 나눠 리그를 진행했고 각 조에서 상위 5개팀이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왕중왕전은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충북 보은과 서울 목동구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손영우 동원과기대 총장은 "팀 창단 2년만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하나로 뭉쳐 경남권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왕중왕전에서도 후회가 남지 않은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문한 동원과기대 야구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큰 어려움 없이 잘해주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왕중왕전도 지금처럼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선수 출신이다.
그는 경남상고와 동국대를 나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1984년부터 1991년까지 왼손 투수로 뛰었다. 1984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했고 KBO리그 통산 105경기에 등판해 271이닝을 던지며 9승 9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12라는 성적을 냈다.
이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삼성에서 스카우트로 오랜 기간 활동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를 거쳐 '친정팀' 롯데에서는 프런트로 활동하며 운영부장까지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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