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이노텍이 기부 펀딩, 비대면 봉사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사내 포털을 개설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
LG이노텍은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29억원 늘어난 6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예산은 문화예술 및 과학교육 시설 운영, 수목원 조성 등 자연환경 보호, 자연재해 피해 복구, 연말연시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된다.
이 일환으로 LG이노텍은 최근 사내 온라인 사회공헌 포털을 신규 오픈했다. 임직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축소됐던 대면 봉사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활동을 한 눈에 확인한 뒤 참가 신청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 임직원 300여명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공기정화 식물 기부' 활동에 참여 중이다.
사회공헌 포털엔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 '이노드림펀딩'도 새롭게 마련됐다. 임직원 누구나 쉽게 후원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달 포털 개설 기념으로 진행된 첫 펀딩의 경우 닷새 만에 750만원의 임직원 기부금이 모아졌다. 모금액은 중증지체장애 부모와 세 명의 동생을 부양하면서도 학업을 이어온 한 소년 가장에게 전달됐다.
기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회사 지원도 올해 대폭 늘어난다. LG이노텍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소재·부품 과학교실'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의 경우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 2천여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실 수업이 진행됐다. 올해는 수혜 대상을 3천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습환경 개선 사업 및 청소년 진로 코칭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해 교육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 구미, 평택 등 LG이노텍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이웃사촌플러스' 사업도 올해 강화한다. 지역사회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 등을 대상으로 연 3회에 걸쳐 계절 맞춤형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사회 봉사에 나서는 임직원들의 소중한 마음이 고객 경험 혁신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 및 관련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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