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업종에서 매출은 증가했지만, 흑자 기업은 줄고 적자 기업은 증가했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1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들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9% 줄어든 41조6천91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7.64%, 순이익률은 6.31%로 전년 대비 각각 0.65%포인트, 2.78%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4.18% 증가한 660조9천141억원, 영업이익은 14.43% 늘어난 50조5천105억원을 기록했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79사 중 분석제외법인 71사를 제외한 608사가 분석 대상이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1.77%)를 제외해도 연결 매출액(24.91%)과 영업이익(4.69%)은 증가했으나 순이익(-26.33%)은 감소했다.
상장사들의 1분기 연결부채비율은 118.57%로 작년 말 대비 2.30%포인트 증가했다. 분석대상 608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476사(78.29%)로 전년 동기 504사에 비해 줄어들었다.
업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개별기준 매출증가 업종은 운수창고업(49.47%), 전기가스업(34.58%), 화학(29.30%) 순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운수창고업, 섬유의복 등 13개 업종에선 증가한 반면 건설업 등 4개 업종은 감소세를 보였다. 순이익도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 8개 업종의 실적은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 의약품 등 9개 업종은 감소를 나타냈다.
금융업 43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1%, 5.71% 줄었다. 금융지주와 은행의 실적은 증가했으나, 증권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16% 줄었고, 보험도 3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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