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ZKW가 6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19일 ZKW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임인 올리버 슈베르트 최고경영자(CEO)가 개인적인 사유로 물러나면서 지난 16일 빌헬름 슈테거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
슈테거 CEO는 자동차 업계에서 25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다. 지멘스, 콘티넨탈오토모티브, 델파이, 파나소닉 등에서 임원을 지냈다.
특히 슈테거 CEO는 파나소닉 자회사인 '파나소닉 오토모니트 앤 인더스트리얼 시스템즈 유럽'을 이끈 경험이 있다.
ZKW는 "슈테거 CEO가 아시아 기업에서 다년간 일한 경험이 있다"며 "한국 경영진과 원활히 소통하며 LG전자와 시너지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ZKW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LG와 LG전자가 2018년 그룹 사상 최대 금액인 1조4천440억원을 투자한 차량용 헤드램프·조명 업체다. BMW와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ZKW는 향후 3년간의 주문량을 조기에 확보했다.
빌헬름 슈테거 CEO는 "프리미엄 조명 시스템 공급업체로서 미래 경쟁력과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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