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GS리테일, 하이트진로 등 기업을 포함한 17개사가 중기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IPS)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팁스 신규 운영사 17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한 후 중기부에 추천하면, 중기부가 별도 선정평가를 통해 기술개발(R&D),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 팁스 신규 운영사 선정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창업지원법' 개정으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자격을 갖추지 않아도 팁스 운영사로 등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기업형 운영사'가 다수 참여하게 된 점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장 기업인 GS리테일과 하이트진로가 창업기획자 등록 없이 운영사로 선정됐으며, 창업기획자를 겸영하는 대웅제약과 세아그룹의 브이엔티지까지 총 4개사가 기업형 팁스 운영사로 활동하게 됐다.
이 밖에 마크앤컴퍼니, 시리즈벤처스, 탭엔젤파트너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일반형' 팁스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
이번에는 또한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게임, 청년창업 등 3개 분야의 특화형 운영사도 지정됐다. 특화형 운영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정 분야의 창업기업을 40% 이상 의무 추천하는 운영사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대웅제약, 디지털콘텐츠·게임·스포츠 분야는 와이앤아처, 청년창업 분야는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가 선정됐다.
이 밖에 국민대학교기술지주, 리벤처스, 엠와이소셜컴퍼니, 크립톤, 킹고스프링,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6개 사는 투자 실적은 부족하지만 가능성이 있는 투자사에 팁스 운영사가 될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올해부터 신설된 '예비 운영사' 로 선정됐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올해 팁스 운영사 제도를 고도화함에 따라 다양하고 전문성 있는 운영사 컨소시엄이 팁스에 참여하게 됐다. 팁스를 거친 창업기업이 더욱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팁스 운영사는 총 82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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