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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첫 작품 '히트2'…넷게임즈 불패 기록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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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사전등록 예고…넥슨 첫 모바일 성공 안긴 전작 'HIT' 후속

히트2 [사진=넥슨]
히트2 [사진=넥슨]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넥슨이 기대작 '히트2'의 연내 출시를 예고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넥슨이 첫 모바일 흥행작 '히트(HIT)'의 후속작으로 기세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자회사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를 통해 하반기 중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히트2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히트2는 2015년 11월 국내 출시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인 '히트'를 계승하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히트 이후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원작 캐릭터를 활용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용자는 왕이 되기 위해 성장하는 스토리에 따라 다른 영지와 경쟁하고 성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전투를 플레이하게 된다.

전작 히트는 당시 넥슨 모바일 게임에서 가장 높은 흥행 성과를 내며 모바일 라인업의 기반을 닦은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히트를 통해 넥슨은 국내 양대 오픈마켓 매출 1위라는 성과를 처음 기록했으며,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후 넥슨은 'V4' '바람의 나라: 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선방했다.

히트는 몰려드는 적들을 일거에 해치우는 핵앤슬래시 방식의 전투와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넥슨은 히트로 연을 맺은 넷게임즈의 지분을 취득하며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한데 이어 2018년에는 30%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연결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모바일에서도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가 득세하고 액션 RPG가 저물면서 히트의 인기도 함께 사그라들었고, 결국 2019년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히트2는 전작의 인기와 팬층을 업고 MMORPG 멀티플랫폼으로 재탄생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또 800명 넘는 개발인력을 갖추며 넥슨 개발 조직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넥슨게임즈 출범 이후 첫선을 보이는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넥슨 내부의 기대가 크다. 넥슨게임즈의 전신 넷게임즈는 2015년 '히트'를 시작으로 '오버히트', 'V4', 최근 서브컬처 장르로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 까지 한 작품도 빠짐없이 모두 흥행을 거둔 바 있다.

넥슨은 지난 19일 히트2 티저 사이트를 열며 6월부터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히트2 개발을 총괄하는 박영식 PD는 "원작만의 감수성을 재현하면서도 MMO 환경에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히트2에서는 압도적인 규모의 PvP(이용자 대전)를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히트2 이후 선보일 '프로젝트 D', '프로젝트 매그넘', '제우스(ZEUS) 프로젝트' 등 라인업도 개발 중이며, 3인칭 PC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는 6월 스팀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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