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카나리아바이오가 오는 6월 4일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2022)에 참석해 난소암 면역 항암제 오레고보맙(Oregovomab)의 임상2상 결과와 글로벌 임상3상 진행 현황을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장 발표자는 최고임상책임자(CMO)인 수닐 굽타(Sunil Gupta)박사다.
오레고보맙은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인 신약이다. 종양학 전문사이트 ‘OncoLive’에서 난소암을 대상으로 하는 면역 항암제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약으로 추천 받기도 했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이사는 “오레고보맙은 화학항암제와 함께 4번만 투여되는 것으로 끝나는 암치료 백신”이라며 “이론적으로 모든 난소암 환자가 사용해야 하는 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은 앙헬레스 세코드(Angeles Secord) 박사(미국 듀크 대학 암 연구소)를 임상 책임자로 14개국 130개 사이트에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임상 3상은 미국 67개 사이트를 비롯해 유럽, 남미, 아시아에서 임상이 진행 되고 있다. 국내는 서울대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가 글로벌 임상3상에 참여 중이다. 최종적으로 602명 모집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5월말 기준 270명 모집을 완료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2022년 말까지 글로벌 임상3상 환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2023년 중으로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에 대한 정보는 미국 임상정보시스템에서 NCT번호 04498117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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