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다음 달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를 열고 새로운 운영체제(OS)를 발표한다. 업계에선 이 자리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이 공개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오는 6월 6일(미국 쿠퍼티노 현지 시간) WWDC22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왔다.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개최하되 애플파크에서 일부 개발자와 학생들을 초청해 기조연설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대면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WWDC22에서는 iOS, 아이패드OS, 맥OS, tvOS, 워치OS에 탑재될 최신 기술과 툴, 프레임워크를 살펴볼 수 있다.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에 탑재되는 iOS 16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 키노트를 시작으로 오후 2시 '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Platforms State of the Union)'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키노트에서는 애플 플랫폼에 적용되는 업데이트를 발표한다. 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서는 개발자가 새로운 툴과 기술, 애플 플랫폼의 전반적인 개선 사항에 대해 보다 깊이 다루며, 발전된 앱을 제작하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아울러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최고의 앱을 선정하는 '애플 디자인 어워즈(Apple Design Awards)'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개발자의 차세대 앱 개발에 도움이 될 최신 툴과 기술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전문가와의 만남'과 코딩에 관심 있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스위프트(Swift) 학생 공모전' 등도 진행한다.
일각에선 애플이 신제품을 함께 선보일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애플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새로운 MR 헤드셋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애플이 사실상 개발을 마무리해 출시가 임박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WWDC22에서 MR 헤드셋을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애플의 MR 헤드셋이 회사 경영진에게 시연됐다"며 "애플이 WWDC22 또는 올 가을 개최하는 이벤트에서 MR 헤드셋을 공개할 것이라는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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