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내용이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으로 발표되자, 미국 증시가 안도랠리를 펼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75포인트(0.56%) 오른 2631.97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4억원, 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48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LG화학, 카카오가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현대차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66(0.60%) 오른 3만2120.28로 마감했다. 대기업 우량주들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25포인트(0.95%) 오른 3978.7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0.29(1.51%) 오른 1만1434.74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불안이 상존했음에도 5월 FOMC 의사록 안도감 속 노드스트롬(14%), 익스프레스(6.7%) 등 소비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4일 열린 5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대다수 참석자는 금리 목표치의 0.5%포인트 인상이 앞으로 2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95포인트(0.91%) 오른 880.64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1억원, 1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0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HLB(-0.62%), 리노공업(-0.89%)를 제외하면 전부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위메이드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천보가 소폭 상승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 오른 1천265.5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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