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무역업계를 대변하는 무역진흥기관인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구자열 회장과 면담했다.
이 장관은 취임 이후 기업, 경제단체와 릴레이 미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경제단체로는 두 번째로 무역협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물류‧공급망 차질 등 수출현장 애로 청취, 글로벌 공급망 영향분석 현황 점검, 앞으로 정부의 무역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장관은 “우리 무역은 한국 경제의 중추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버팀목으로 역할 해오고 있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춰 무역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정립하고 무역정책을 추진해나감에 있어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우 전쟁 장기화, 중국 주요도시 봉쇄, 미중간 기술패권 경쟁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완전한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새정부 초대 산업부 장관께서 산·관·학 모두를 경험하신 분으로 무역과 산업 관련 시급한 현안과 과제들을 잘 챙겨주실 것이라 기대한다”며 “산업부와 무역협회는 무역·통상, 공급망 이슈 관련 민관을 대표하는 최고의 파트너 관계이며 우크라이나 사태, 물류 애로, 공급망 차질 등 주요 현안이 발생했을 때마다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새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무역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 금융‧마케팅 등 수출 총력지원, 디지털 무역 등 미래무역기반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공급망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급망 안정 ▲물류난 해소, 무역보험‧마케팅 지원 강화로 수출 총력지원 ▲디지털‧서비스 무역 활성화 등 미래 무역기반 구축 등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 산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1946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 무역의 위상을 구축하는 데 헌신해 온 무역협회가 앞으로도 산업부의 든든한 민간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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