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거대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가 메타버스다."
31일 오후 1시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메타버스를 정의한다'라는 주제로 열린 아이뉴스24 ICT 포럼(ICTF) 2022 기조연설을 맡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메타버스에 대해 이같이 정의했다.
이날 장 대표는 메타버스의 핵심이자 근간인 블록체인 이코노미와 미르4 글로벌의 흥행, 향후 구축을 앞둔 위믹스 3.0에 대한 비전을 관객들과 공유했다.
장현국 대표는 "수많은 블록체인 게임들의 코인이 서로 거래되고 재사용되는 흡사 글로벌 무역같은 일이 벌어지는 게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으로, 수많은 게임들에서 벌어지는 경제활동과 플레이의 재미가 메타버스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8월 '미르4' 글로벌을 흥행시키며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게임사다. 조악한 블록체인 게임이 대다수였던 당시 시장에서 '미르' 세계관을 바탕으로 웰메이드 무협을 연출해 크게 성공했다. 미르4 글로벌은 게임 내 재화인 흑철을 '드레이코'로 변환하고 이를 다시 기축통화인 위믹스로 바꿔 현실 세계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합성 코인인 '하이드라'와 장기투자를 통해 이자 수익을 낼 수 있는 '하이드라 스테이킹', 미르4 캐릭터 NFT를 활용한 'NFT 스테이킹' 프로그램 등 여러 갈래의 경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오는 6월에는 위믹스3.0와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장 대표는 메타버스의 핵심은 결국 게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아직까지 메타버스에 대한 정의가 아직까지도 분분하지만 여전히 모두가 최고로 꼽는 메타버스로 두 가지를 꼽기도 했다. 첫째가 2018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 등장하는 '오아시스'고 현실에서 가장 성공한 메타버스로 꼽히는 '로블록스'가 그것이다.
장현국 대표는 "우리 모두가 메타버스에 대한 다른 정의를 갖고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 동의하는게 게임 서비스가 메타버스의 궁극의 모습이라는 건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며 "물론 현재의 온라인 게임이 메타버스라는 건 아니다. 게임 내 갇혀있는 경제가 바깥과 연결되고 확장되는 게 메타버스의 코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