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올해 출시 3주년을 맞은 '비스포크' 냉장고를 통해 '맞춤형 가전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이 사장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연결성을 높여 새로운 가전 지평을 넓히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사장은 2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비스포크 가전의 성과를 돌아보고 오는 7일 열리는 글로벌 행사 '비스포크 홈 2022'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생활의 중심축이 집으로 이동하면서 가전 역시 우리 일상 속 동반자로 거듭났다"며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60% 이상은 제품이 고장 나 교체하지 않더라도 가전을 구입한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난 2019년 국내 출시 후 전 세계에서 거의 200만대가 판매됐다"며 "한국에서 판매한 삼성전자 냉장고 3대 중 2대가 비스포크 모델일 정도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비스포크 가전의 비전으로 이 사장은 ▲공간의 확장 ▲경험의 확장 ▲시간의 확장 등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집안 전체를 아우르는 20개 이상의 제품 라인업을 제공하고, 한층 유연하고 편리한 홈 솔루션도 구축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가전의 가능성을 넓혀 공간의 확장을 달성하겠단 구상이다. 프리미엄 라인인 '인피니트' 역시 비스포크 홈에 새롭게 도입한다.
경험의 확장을 위해 이 사장은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솔루션을 통한 연결성을 부각했다.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안에서 ▲쿠킹 ▲에너지 ▲클로딩(옷) ▲펫(반려동물) ▲에어 ▲홈 케어 등 6대 서비스를 한 플랫폼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사장은 "비스포크 제품을 스마트싱스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해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높은 내구성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에서 폐기까지 제품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을 위한 노력을 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전업계 글로벌 리더인 삼성전자는 비스포크를 통해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지속 가능한 일상을 실현하는 데 한걸음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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