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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2분기 비교적 견조한 실적 기대-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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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9만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2분기 비교적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철강 가격 인상과 역사적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함에도, 팬데믹 봉쇄에 따른 중국 철강 수요 부진으로 주가는 20만원대 후반에서 정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부터 글로벌 철강가격이 조정을 보이고 있고 하반기에도 글로벌 수요부진, 원료가격 하향안정으로 철강가격이 상승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중국 경기부양책들과 하반기 팬데믹 봉쇄가 완화되면서 중국발 철강업종 투자심리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이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포스코홀딩스 CI. [사진=포스코홀딩스]
현대차증권이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포스코홀딩스 CI. [사진=포스코홀딩스]

2분기 매출액은 22조1천970억원, 영업이익은 2조7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1조9천250억원)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11% 낮아질 것"이라며 "철강부문 원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수요가향 가격 인상으로 2분기 판가-원가 스프레드는 양호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2010년대와 달리 수요가향 가격 인상이 가능한 이유는 중국의 저가산 가격 교란 요인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비철강 부문도 에너지는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무역, 건설 부문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수요부진과 원료가격 약보합으로 글로벌 철강가격도 지난달 들어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 원료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고 중국의 공급과잉도 재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철강 부문 스프레드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전세계 주요 지역 중에서 중국 철강가격이 가장 낮긴 하지만 중국 중대형 철강업체들의 3분의 1이 적자를 시현하고 있어 가격의 추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하반기 인프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생산량은 증가하겠지만 중국 정부의 탈탄소 의지를 고려한다면 공급과잉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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