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 일부 계열사 소속 직원들이 네이버와 비교해 임금과 복지, 근무환경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네이버 노동조합 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섭을 그간 벌였지만 결렬됐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공동 조정 신청을 하기로 했다.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은 NIT, NTS, 그린웹, 인컴즈, 컴파트너스 등 5개 계열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위해 중노위에 공동 조정 신청을 한다고 3일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네이버의 계열사 5곳은 노사 간의 교섭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결렬에 이르렀다"라며 "이들 계열사는 네이버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나 임금과 복지, 근무환경 등에서 명백한 차별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공동성명이 지적한 NIT, NTS, 그린웹, 인컴즈, 컴파트너스 등의 계열사는 네이버의 개발과 데이터 센터 관리 등 네이버 서비스의 운영을 위해 설립된 업체들이다.
공동성명은 그간 수십 차례 교섭을 벌여 왔다. 그러나 네이버와 계약을 통해 운영되는 운영법인의 한계와 모회사인 네이버의 책임 회피로 인해 교섭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동성명 측은 오는 8일 중노위에 5개 법인의 교섭에 대한 공동 조정 신청을 하고, 관련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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