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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윤식 "5이닝 꼭 채우자고 마음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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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선두 SSG 랜더스 발목을 이틀 연속 잡아챘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주말 홈 3연전 둘째날 맞대결에서 6-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승 신바람을 냈고 반면 SSG는 3연패를 당했다. LG 승리 주역은 선제 결승타가 된 3루타를 친 채은성과 6회말 만루 기회를 살리는 3타점 3루타를 날린 김현수가 꼽힌다.

그러나 이날 한 선수를 더 꼽을 수 있다. 선발 등판한 김윤식이다. 그는 LG가 공을 들이고 있는 좌완 선발 자원이다. 올해 프로 3년 차 시즌을 맞는 김윤식은 SSG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했다.

LG 트윈스 김윤식(투수)이 4일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5이닝 1실점했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3패)를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LG 트윈스 김윤식(투수)이 4일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5이닝 1실점했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3패)를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3패)를 올렸다. 김윤식은 경기가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선발 등판 경기에서 5이닝을 채운 적이 없어 이번만큼은 정말 해당 이닝을 책임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위기도 있었다. LG가 3-1로 앞서고 있던 5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SSG 4번 타자 한유섬과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안타 하나면 주자 2명이 들어올 수 있었다.

만약 그렇게 됐을 경우 승리투수 요건이 사라지고 김윤식도 마운드를 내려올 수 도 있었다. 하지만 김윤식은 5이닝을 마쳤다. 한유섬은 김윤식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중견수 방향으로 향했다.

LG 중견수 박해민이 한유섬의 타구를 잘 잡았다. 호수비로 김윤식은 실점없이 5회초를 마쳤다. 그는 "맞는 순간 솔직히 안타가 될 줄 알았다"며 "정말 어느 때보다 수비가 잡아주길 바랬다"고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그는 "선발 등판을 앞두고 무조건 5이닝을 막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등판 때 불안한 투수가 아닌 믿고 잘 막을 수 있는 투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김윤식은 중계방송과 수훈 선수 인터뷰 때 머리띠를 착용하고 나왔다. 그는 "채은성 선배가 그렇게 하고 나가라고 해서 따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머리띠를 하고 승리 인터뷰에 나갔으면 한다"고 웃었다.

류지현 LG 감독도 "김윤식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이제는 선발투수로서 벤치에 믿음을 주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류 감독은 또한 "타선에서는 김현수의 3타점 3루타가 팀 승리에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는 이번 3연전에서 SSG에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두팀은 5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임준형(LG)과 윌머 폰트(SSG)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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