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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라임·옵티머스, 다시 볼지 시스템 통해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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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차원에서는 이미 종결…재점검 여지 살핀다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에 대해 재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

이 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모펀드 관련된 것들은 개별 단위 펀드 사건별로 모두 종결되고 이미 (법정으로) 넘어간 걸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사회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며 "시스템을 통해 혹시 볼 여지가 있는지 잘 점검해보겠다"고 밝혔다.

라임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한다는 의혹으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 관련 주식 가격이 폭락해 환매 중단이 벌어진 사건이다.

옵티머스사태는 지난해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펀드 가입 권유를 통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은 뒤 투자자들을 속이고 부실기업 채권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사건이다.

피해액이 각각 1조6천억원·5천억원에 이른다. 단순 금융사기를 넘어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번졌지만 전 정부의 금감원과 검찰은 전모를 밝히지 못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지난 라임·옵티머스 사태 시 금감원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고, 사전 예방을 못 했을 뿐 아니라 사후조사도 굉장히 부실했다"며 재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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