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로 글로벌 LED 시장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자동차와 원예 조명 부문 등에서 매출 호조를 보이며 3위를 이어갔다.
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LED 조명 시장 규모는 176억5천만 달러(약 22조2천억원)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코로나19 완화로 글로벌 경제 활동이 회복되면서 LED 시장도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위 3개 제조업체가 시장 점유율 29.5%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일본 니치아(1위)와 독일 오스람(2위)을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조명, 원예조명, 일반 조명, 미니 LED 백라이트 부문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미국 등 고가 시장에서 품질과 특허 우위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원예용 조명 수주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는 4위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반도체는 대형 백라이트, 자동차용 LED, 조명용 LED에서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루미레즈, MLS, 에버라이트, 라이트온, 네이션스타, 홍리 등의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LED 시장은 수요 회복에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 인플레이션 등이 수요를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도시 봉쇄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임박한 만큼 하반기에는 이를 기대하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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