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테스 형, 고마워요.' KIA 타이거즈가 KBO리그 5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소크라테스 브리또(등록명 소크라테스) 활약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3연패를 끊었다.
KIA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5-1로 이겼다. KIA는 이날 승리로 31승 1무 25패로 4위를 지켰다. LG는 전날(8일)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32승 1무 25패로 3위는 유지했다.
KIA는 1회말 황대인이 LG 선발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7호)을 쏘아 올려 2-0으로 기선제압했다.
3회말에는 김선빈이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이후에는 소크라테스 활약이 돋보였다.
소크라테스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이민호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9호)이 됐다.
그는 6회말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고 이번에는 이민호가 던진 초구에 큰 타구를 보냈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0호)가 됐다. 연타석 홈런(올 시즌 5호, KBO리그 통산 1124호)이다.
LG는 9회초 이재원이 솔로 홈런(시즌 7호)을 쏘아올려 영패는 면했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5.2이닝 동안 95구를 던졌고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 승째(3패)를 신고했다.
이민호는 6이닝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5승)를 당했다. LG 박해민은 이날 안타를 더해 개인 1200안타(역대 78번째)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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