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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누리호' 성공 발사 지원…"장비도 신형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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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통신망 운용 전담…1차 발사 때보다 전송구간 안정성·품질 더욱 강화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룰 위해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통신망을 완벽하게 이원화나는 등 지원에 나섰다.

KT 직원들이 누리호 발사 순간을 전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하기 위한 누리호 발사 통신지원센터를 나로우주센터 광장에 구축하고 방송회선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 직원들이 누리호 발사 순간을 전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하기 위한 누리호 발사 통신지원센터를 나로우주센터 광장에 구축하고 방송회선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15일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의 2차 발사 성공을 위해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과 방송회선을 지원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누리호는 장장 12년이라는 기간을 거쳐 순수 한국 기술로만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다. 오랜 기술 개발과 연구 끝에 일궈낸 성과가 성공적인 발사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완벽한 통신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우주 발사체 발사임무 수행을 위해 KT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 중이다. 통신회선은 누리호의 발사와 발사체에 대한 비행위치, 비행상태에 대한 데이터 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누리호 발사 통신망 운용을 전담하는 KT는 지난해 1차 발사 때보다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사 당일 발사체 추적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전송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일부 단일 전송구간은 완벽한 이원화를 완료했다. 제주추적소 전용회선과 팔라우 추저곳 국제회선에는 백업 무선전송망(Microwave)을 추가로 개통하고 자동 절체 기능을 적용했다.

KT는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했고 발사 당일에는 긴급상황 대처를 위해 전담요원을 주요 전송시설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참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발사 전망대, 남열해수욕장, 우주과학관에는 무선망 소통을 위한 이동기지국 차량 2대를 배치하고 무선망 관제를 강화한다.

또한 누리호가 발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전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될 수 있도록 방송장비를 구축하고 방송회선 구성을 지원한다. 우주과학관을 메인으로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소에 방송장비를 구축하며 방송회선은 총 40회선을 구성한다.

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은 "순수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든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한다"며 "KT는 안정적인 통신 지원뿐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우주산업의 대도약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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