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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3안타 롯데 이호연 "출루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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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 숨을 돌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KT 위즈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직구장에서 주말 홈 3연전을 치렀다.

10, 11일 맞대결을 모두 져 스윕패를 당할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3연전 마지막 날인 12일 KT전에서 13-0으로 이겼다. 전날(11일) KT 선발투수 고영표에 당한 무사사구 완봉패(0-4 패)를 설욕했다.

12일 경기 승리 주역은 선발 등판한 이인복과 이대호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이인복은 KT 타선을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안타 3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호연은 12일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치렀다. 롯데는 이날 KT에 13-0으로 이겼고 이호연도 3안타 1타점으로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이호연은 12일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치렀다. 롯데는 이날 KT에 13-0으로 이겼고 이호연도 3안타 1타점으로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그리고 또 다른 선수도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동희의 부상 재발로 롯데 핫코너를 지키고 있는 이호연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안타 모두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쳤다.

이호연은 2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했고 선취점을 이끌어낸 득점을 올렸다. 롯데가 4-0으로 앞서고 있던 5회말에는 적시 2루타를 쳤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 걸맞는 타격을 했다.

그는 광주일고와 성균관대를 나와 지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5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2018년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 참가해 3안타 3타점을 기록, MVP에 선정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1군 진입 벽은 높았다. 그해 1군 한 경기 출장에 그쳤고 해당 시즌 종료 후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지원했으나 탈락했다. 그는 결국 일반병으로 입대했고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뒤 롯데로 돌아왔다.

롯데 자이언츠 이호연이 12일 치른 KT 위즈와 홈 경기 도중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이호연은 이날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롯데의 13-0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이호연이 12일 치른 KT 위즈와 홈 경기 도중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이호연은 이날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롯데의 13-0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그는 지난 시즌 1군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서 활약(15경기 출전 타율 4할1푼2리)과 부상 선수 속출로 1군 콜업 기회를 얻었고 12일 기준 23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3리(60타수 17안타) 6타점 1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2일 KT전에서는 1군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쳤다. 롯데가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오는데 이호연도 힘을 실은 셈이다.

이호연은 KT전이 끝난 뒤 "상대 투수(데스파이네)가 몸쪽 공을 많이 던진다는 걸 알게 돼 대비하고 있었고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안타를 쳤는지 솔직히 몰랐다"며 "매 타석마다 안타든, 볼넷이든 출루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이호연은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롯데에는 이호연과 같은 멀티 포지션 선수가 많다. 경쟁자가 많다는 의미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1군 출전 기회를 잡은 상황이라 잘 살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는 "경기에 많이 그리고 자주 나가다보니 빠른 공도 눈에 조금씩 익숙해진다"며 "수비에서도 퓨처스리그와 다른 빠른타구 처리에도 자신감이 조금씩 생긴다. 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 보탬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롯데는 8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이날 승리로 26승 2무 32패가 돼 7위 KT(28승 2무 31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승패 마진은 '-6'이지만 5위 삼성 라이온즈(29승 31패)와 6위 두산 베어스(28승 1무 30패)와 승차도 각각 2경기다. 아직까지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거나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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