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6, 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오랜 만에 메이저리그(MLB) 타석에 나왔다. 피츠버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2022 MLB 내셔널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 더블헤더 1차전을 치렀다.
박효준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소속팀이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9회초 대타로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고 세인트루이스 불펜 투수 지오반니 가예고스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4리에서 2할(15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올 시즌 개막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맞이했다. 개막 로스터에 포함돼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지난 4월 23일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달(5월) 30일 다시 콜업돼 피츠버그로 왔고 당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대주자로 출전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14일 피츠버그로 승격됐다. 이날 박효준은 16일만에 다시 MLB 경기에 나섰고 지난 4월 2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4일 만에 다시 타석에도 섰다.
오랜만에 손에 얻은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지만 박효준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더블헤더 1차전은 세인트루이스가 피츠버그에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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