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회사 주식 1만5천 주를 매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신뢰회복과 책임경영 실행안의 일환이다.
신 대표의 이번 주식 매입 규모는 약 12억원이다. 신 대표는 지난해 말 주식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세금 제외 약 32억원)을 올해 말까지 매 분기마다 회사 주식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른 경영진 4명도 약속 이행을 위해 이달 중 회사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번 매입 주가와 추후 매도 시 주가 간 차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전부 환원한다.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 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회복협의체'를 통해 결정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신 대표와 리더들의 주식 매입은 책임 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투자자와 사용자, 내부 구성원들에게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확신을 표명하는 것"이라며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성장성을 입증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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