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영구 결번을 맞이한다. LG 구단은 오는 7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 플레이어'인 박용택(전 외야수, 현 KBS N스포츠 야구해설위원)에 대한 은퇴식과 영구 결번식을 함께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박 위원은 휘문고와 고려대를 나와 지난 1998년 2차 우선으로 LG에 지명됐고 2002년 팀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20년 선수 은퇴까지 줄곳 LG에서만 뛰었다.
프로 통산 19시즌 동안 223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8리(8139타수 2504안타) 213홈런 1192타점 1259득점 313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특히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2504개) 최다 경기 출장(2236경기) 최다 타석(9138타석) 최다 타수(8139타수) 주인공이다.
또한 역대 최초 200홈런 300도루, 10년 연속 타율 3할, 7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90득점 43도루를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루왕을 함께 차지했다. 2009년에는 타율 3할7푼2리로 타격왕에 올랐다.
2009년, 2012년, 2013년, 2017년까지 총 4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구단에서는 박 위원 이전에 김용수(투수, 41번) 이병규(외야수, 9번)이 영구결번됐다. 박 위원이 선수 시절 달았던 33번이 이번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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