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LG유플러스의 영상 콘텐츠 검색 경험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LG유플러스와 ‘감성태그 추출 및 오피니언 기반 검색 모델링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양사는 영상 콘텐츠 리뷰의 감정 키워드를 분석하고 검색하는 AI엔진 개발을 추진한다.
업스테이지는 LG유플러스의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이용, 모호하고 복잡한 검색 키워드도 의미기반으로 딱 맞는 리뷰를 찾아 검색결과를 도출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분석 도구를 활용, 새로운 태그를 발견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콘텐츠를 공포나 로맨스 등 장르로 분류했다면, 감정을 포함시켜 '으스스한 스릴러 영화'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로맨스 영화' 등으로 자세히 다룰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감정에 맞는 콘텐츠를 보다 쉽게 검색하거나 추천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의 AI 역량 내재화를 위해 업스테이지는 데이터 축적과 모델 학습 방식을 이용, 지속적으로 자동화된 모델 업데이트를 가능케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말 부터 업스테이지는 LG유플러스와 자문계약을 맺고 AI 서비스 개발과 AI 인재 양성 등에 대해 협력해왔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을 강화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넘어 AI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용자들의 영상 검색 경험 개선에 필수적인 의미기반 영상 검색을 통해 LG유플러스의 고객만족도 증대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데이터사이언스담당(상무)은 "고객의 니즈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알맞은 결과를 제공하느냐가 검색 기술의 본질"이라며 "LG유플러스는 AI 전문업체인 업스테이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검색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미디어 검색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혁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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