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박병호(내야수)가 4경기 연속으로 손맛을 봤다. 박병호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첫 타석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그는 이날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섰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박병호의 솔로포로 KT는 선취점을 뽑았다.
또한 박병호는 이 한방으로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 해당 부문 1위를 유지했고 2위 김현수(LG 트윈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이상 14홈런)와 격차를 10개로 벌렸다. 또한 KT는 팀 1000홈런 고지에 올랐다(KBO리그 11번째).
박병호는 지난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전부터 이날 삼성전까지 홈런 행진을 4경기째로 늘렸다. 또한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숫자에서도 351홈런이 돼 은퇴한 양준혁(전 삼성, 현 MBC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병호에 선제포를 내주긴 했지만 삼성은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이해승이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4회말에는 최영진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3-1로 역전했고 김헌곤의 2루타와 김현준의 2루수 땅볼, 오선진의 2루타를 묶어 3점을 더해 6-1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최영진이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쳐 추가점을 냈다.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이 KT에 7-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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