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 LX세미콘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X세미콘은 국내 팹리스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LX세미콘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 이해 관계자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보고서를 제작했다.
보고서에는 올해 수립한 LX세미콘의 ESG 비전과 추진과제를 비롯해 지난해 주요 ESG 활동과 성과, 국제 기준에 따른 정보 공개 등을 담았다.
LX세미콘은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팹리스 기업인 LX세미콘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개선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한국형 환경 이니셔티브(K-RE100)에 참여해 전력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또 LX세미콘은 연내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경영의 속도를 내고 회사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ESG위원회는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한다.
앞서 LX세미콘은 지난해 말 국내 팹리스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 왔다.
손보익 LX세미콘 사장은 "올해 ESG경영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ESG경영 방향성과 목표를 설정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경영 전반에 ESG를 내재화해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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