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6월 5주차(28~30일 실시) 정기 여론조사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3%,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2%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6월 1주차(53%)에서 5주차까지 한 달간 10%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34%에서 8%p 상승했다. 갤럽은 중도층과 무당층 성향에서 긍정평가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6월 첫 두 주간 중도층에서의 긍정·부정률은 각각 50%, 30%대 중반이었으나 이번 주는 각각 37%·46%였다. 무당층에서도 6월 초 긍정·부정률이 모두 30%대 중반이었으나, 지난주부터 각각 20%대 중반·40%대 중반으로 바뀌었다.
긍정평가 이유는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소통'(5%) 등이 언급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1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독단적·일방적'(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앞섰으나, 양당 모두 한 달간 완만한 내림세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40%, 민주당 지지율은 28%로 6월 1주차(각각 45%·32%) 대비 각각 5%p, 4%p 하락한 수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 무선전화 RDD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10% 포함)·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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