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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KT '디지코 일상 혁신'…'카톡' 최신버전 심사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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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데이터로 하나되는 디지털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선 데이터 활용이 필수적이다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데이터로 하나되는 디지털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선 데이터 활용이 필수적이다

◆범정부서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의료 분야도↑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데이터로 하나되는 디지털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선 데이터 활용이 필수적이다.

공공데이터는 공공기관이 직무상 전자적 방식으로 처리·작성·취득해 관리하고 있는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가리킨다.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통해 국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물론, 신규 비즈니스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대표적 서비스로는 ▲실시간 교통정보가 탑재된 내비게이션(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 ▲전세 아파트 찾기 부동산 앱(한국감정원 전·월세실거래가정보) ▲내 택배 실시간 위치 확인(우정사업본부 국내 우편물 종적조회서비스) ▲갑자기 아플 때 근방 병원찾기(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병원약국찾기 DB) 등이 있다.

특히, 정부가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을 강조하면서 개인 민감정보라 일반에 활용되기 어려웠던 의료데이터 개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계에선 건강보험공단, 의료기관 등이 보유한 공공 의료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 가운데 공공기관, 병원 등이 보유한 암 관련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개방하는 플랫폼이 만들어진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통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임상데이터 네트워크(K-CURE)'를 구축하기로 했다. '케이-큐어(K-CURE)'는 의료 데이터 중심 병원 임상정보, 검진·청구 데이터와 사망원인 정보 등을 환자 중심으로 연계·결합해 연구자에 개방하는 플랫폼이다.

사업 주관 부처인 복지부는 2025년까지 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를 추진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5년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암 10종에 대해 데이터 통합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4만 6천건의 식품 영양성분 관련 공공데이터 통합해 민간에 개방한다. 농축수산물과 같은 원재료성 식품 2천200건, 가공식품 4만 2천600건, 음식 1천300건 등 4만6천여건의 식품 영양정보를 공개한다.

KT 관계자가 5일 성남 KT 본사에서 'AI 월패드'를 소개하고 있다.
KT 관계자가 5일 성남 KT 본사에서 'AI 월패드'를 소개하고 있다.

◆ KT '디지코 일상 혁신'…'AI아파트·주택' 사업 5천억 간다

KT가 인공지능(AI)아파트·AI주택 'AI 스페이스(Space)DX' 사업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AI스페이스DX'로 '일상을 디지털혁신(DX)'하겠다면서,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거점 삼고 보안·로봇 등 KT 디지코(DIGICO) 서비스도 접목해 오는 2025년 5천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KT는 5일 성남 KT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파트·오피스텔·빌라·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에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접목한 'AI 스페이스DX'로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배기동 KT 공간·안전 DX사업담당 상무는 "AI 아파트는 올해 말 기준 100만 세대가 사용하게 될 예정으로 매년 더블 성장 중"이라며 "AI 주택형은 현재 지금 2만5천 세대가 사용 중이며 이 또한 지속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 상무는 "AI 아파트는 기가지니와 함께 가기 때문에 산정이 어렵지만, AI 주택형은 월패드 수주 기준으로 해서 700억원이 목표이며, 1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2025년까지는 5천억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월패드 쪽은 상당히 트렌드하고, 시장도 점진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3년 뒤면 식당가기 전에 집에서 주문하고 또 결제하고 식당에 가서 먹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일 여의도에서 열린 에퀴닉스 기자간담회에서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가 '2021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에퀴닉스]
5일 여의도에서 열린 에퀴닉스 기자간담회에서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가 '2021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에퀴닉스]

◆에퀴닉스, '공급망 탄소 배출량'까지 줄인다/

국‧내외 기업들이 ‘스코프(Scope)’ 범위를 명시하지 않은 채 탄소중립을 선언해 ‘그린워싱(Green Washing)’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반면, 일부 기업들은 공급망의 탄소 배출량까지 포괄하는 저감 전략을 수립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인 에퀴닉스(Equinix)도 스코프 1‧2를 비롯해 공급망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스코프 3의 온실가스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5일 여의도에서 열린 에퀴닉스 기자간담회에서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는 “공급망 범주에 포함된 기업 66%를 대상으로 탄소 저감 정책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설문 조사를 활용해 공급업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계약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GHG 프로토콜(Protocol)에서 정의된 3가지의 유효범위(스코프)를 사용해 탄소 배출을 분류‧보고하고 있다. GHG 프로토콜은 배출량 산정 방법론으로 온실가스 회계 처리‧보고 기준을 뜻한다.

스코프 1은 제품 등의 생산 단계에서 직접 배출되는 온실가스다. 기업의 직접적인 활동 결과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탄소다. 스코프 2는 기업이 구매한 전력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을 의미한다. 몇 년 전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기업들의 자발적 약속인 'RE100'이 시작되면서 대부분의 기업은 스코프 2 배출량도 중장기 전략에 포함하고 있다.

스코프 3은 기업이 소유 혹은 통제하지 않는 시설에서 발생하며 가치 사슬(Value Chain) 전반에 걸친 간접적인 탄소 배출이다. 크게 소재의 생산, 공급사와의 협력, 폐수 처리 등 공급자 측면의 ‘업스트림(Upstream)’과 소비자 중심의 ‘다운스트림(Downstream)’ 활동으로 나뉜다.스코프 1‧2에 비해 스코프 3는 범위도 방대하며 특히 제조업체의 경우 자사 제품의 유통부터 보관, 폐기까지의 수명 사이클을 포함한 배출량을 측정해야 하므로 훨씬 더 복잡하다.

넥슨게임즈가 첫 게임으로 내놓을 예정인 '히트2'. [사진=넥슨]
넥슨게임즈가 첫 게임으로 내놓을 예정인 '히트2'. [사진=넥슨]

◆'흥행 제조기' 넥슨게임즈, 스타 개발자 '한가득'

올해 3월 출범한 넥슨게임즈가 첫 게임 '히트2' 출시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그동안 내는 게임마다 흥행을 일군 넷게임즈와 '서든어택' 개발사 넥슨지티가 합병해 만들어진 넥슨게임즈는 넥슨 진영의 흥행 라인업을 책임지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넥슨게임즈의 주요 개발진 역시 하나같이 남다른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부터 '리니지2', '테라', '히트', 'V4' 등을 주도하며 대한민국게임대상을 무려 4차례나 수상한 스타 개발자로, 넥슨의 최대 개발 조직인 넥슨게임즈를 진두지휘하는 수장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 30일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한 히트2는 박영식 PD가 개발을 총괄하는 프로젝트다. 박영식 PD는 2016년까지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 이터널'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넷게임즈에 합류, '오버히트' 일본 버전 PD를 맡은 후 현재는 히트2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간 '프로젝트D'로 알려진 '베일드 엑스퍼트'는 흥행작 서든어택을 이끈 김명현 본부장이 진두지휘하는 신작이다. 2008년부터 '메이플스토리' 해외 라이브서비스팀장을 지낸 김명현 본부장은 2011년부터 넥슨지티서 서든어택 실장으로 게임 흥행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부터 핵심 자회사 네오플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부터 넥슨지티와 넥슨게임즈 개발본부장으로 베일드 엑스퍼트를 총괄하고 있다.

현재 라이브 서비스 중인 블루 아카이브를 총괄한 김용하 PD 역시 국내 서브컬쳐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성덕(성공한 덕후)' 개발자로 유명하다. 2018년까지 스마일게이트에서 '큐라레: 마법 도서관', '포커스 온 유' PD를 맡은 그는 2018년 넷게임즈에 합류, 블루 아카이브를 총괄했다.

이처럼 유명 개발자가 포진한 넥슨게임즈가 양사 합병에 따른 시너지를 확보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2013년 넷게임즈 설립 이후 내놓은 히트, 오버히트, V4를 연이어 흥행시킨 박용현 대표의 용인술과 스타 개발자들이 기대에 부합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용현 대표는 올해 3월 넥슨게임즈 출범 당시 "넥슨게임즈의 가장 큰 자산은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 수준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이라며 "기존 양 조직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나인아크가 카카오게임즈 하반기 라인업으로 개발 중인 '에버소울' [사진=카카오게임즈 ]
나인아크가 카카오게임즈 하반기 라인업으로 개발 중인 '에버소울' [사진=카카오게임즈 ]

◆'우마무스메' 흥행시킨 카카오게임즈…하반기 라인업 기대감↑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까지 흥행을 거두면서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가 지난달 20일 국내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흥행을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을 1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시킨 캐시카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이을 후속작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3분기 실적은 오딘과 우마무스메가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분기 실적 역시 지난 3월 29일 대만에 출시된 '오딘: 신반' 매출이 온기 반영되면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우마무스메 출시에 앞서 대규모 마케팅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영업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오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지급수수료율이 감소해 영업 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신작 라인업의 성적을 관건으로 보고 있다. 정 연구원은 "성공적인 하반기 신작 라인업 출시는 매출 성장에 이어 높은 오딘 매출 비중을 완화하기 때문에 더욱 유의미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도 지식재산권(IP) 확장을 위해 지난 2020년 초 신생 개발사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와 '세컨드다이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특히 하반기 세컨드다이브(대표 반승철)가 개발하는 멀티플랫폼 대규모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나인아크(대표 이건)가 개발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등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PC 서바이벌 1인칭 슈팅게임(FPS) '디스테라',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도 연내 라인업으로 공개됐으며 오딘의 일본 진출 역시 하반기 예정돼 있다.

CJ ENM이 스튜디오 센터를 미디어에 공개했다. 사진은 CJ ENM 스튜디오 센터 전경. [사진=CJ ENM]
CJ ENM이 스튜디오 센터를 미디어에 공개했다. 사진은 CJ ENM 스튜디오 센터 전경. [사진=CJ ENM]

◆"사막부터 뉴욕까지"…CJ ENM 스튜디오 센터 'K-콘텐츠 전진기지'

CJ ENM이 글로벌향 K-콘텐츠 제작 전초기지로 활용할 'CJ ENM 스튜디오 센터'를 미디어에 5일 공개했다.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CJ ENM 스튜디오 센터'는 약 6만 4천평 면적에 조성된 최첨단 복합 스튜디오 단지로 제작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을 원한 제작진의 니즈와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합한 결과물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1천600평의 스튜디오인 '스테이지 5'와 삼성전자의 '더 월'이 탑재된 'VP 스테이지'를 포함한 총 13개 동의 스튜디오를 갖췄다. 약 2년여 간 공사 기간을 거쳐 올해 4월 구축을 완료했다. 부지 매입과 스튜디오 완공까지 소요된 자금만 2천억원에 달한다.

13개의 실내 스튜디오 외에도 폭 20m, 길이 280m로 다양한 차량 씬 촬영이 가능한 다용도 도로인 '멀티 로드'와 자연 산지와 평지를 갖춰 다양한 야외 촬영이 가능한 1만 5천평 규모의 대형 오픈 세트도 조성했다. 이들을 통해 실내 스튜디오와 야외 오픈세트 동시 촬영이라는 '원스톱' 제작이 가능해진다.

회사 측은 파주 스튜디오를 통해 연간 최소 12편에서 최대 20편의 드라마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CJ ENM과 스튜디오 드래곤의 전체 제작량에 대비하면 부족하나, 남아 있는 부지를 활용해 꾸준히 스튜디오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추가 부지 확보 및 제작 역량에 여유가 생긴다면 외부 임대를 통한 수익 창출까지 노린다.

한편 CJ ENM은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제작 인프라 집약된 'CJ ENM 스튜디오 센터'를 통해 메이드 콘텐츠 생산에 한층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K-콘텐츠의 글로벌화를 견인하는 아시아 허브 역할도 수행한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구글 인앱결제 따르지 않는다고?… '카톡' 최신버전 심사 거절

카카오톡이 지난 6월 30일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최신 버전(v9.8.5) 다운로드를 할 수 없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이 카카오톡 앱의 심사 거절을 단행한 이유는 최근 카카오가 카카오톡 앱 내 아웃링크(외부 링크) 방식의 웹 결제를 유도한 점을 문제삼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 방법'이라는 작성글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카카오톡의 신규 버전을 내려받는 방법이 기재돼 있다. 구글 플레이를 거치지 않고 '다음' 모바일에서 '카카오톡'을 검색하면 나오는 '최신 다운로드' 링크를 누르는 것이 골자다.

이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앱의 설치파일(APK)로 우회하는 방식이다. 반면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는 최신 버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실질적으로는 앱 심사 거절로 해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글 결제 정책을 미준수했다는 이유로 카카오톡 앱의 최신 버전 심사가 거절된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부터 카카오톡 앱 내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인 '이모티콘 플러스' 결제 화면에서 아웃링크 방식으로 이용자들이 웹페이지로 이동해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웹에서는 월 3천9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는 내용까지 기재됐다. 인앱결제로 구매할 경우에는 월 5천700원이다.

다만 이러한 아웃링크 방식의 외부결제는 구글이 지난 4월 인앱결제 정책을 의무화하면서 금지했다.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용 앱에서 허용된 결제 방식은 구글 인앱결제 혹은 앱 내 제3자결제 방식이다. 두 방식 모두 고율의 수수료를 앱 개발사들이 부과해야 한다.

한편, 앞서 구글은 지난 4월부터 자사 결제정책을 지키지 않은 앱에 대해서는 앱 업데이트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6월이 되면 구글 플레이에서 앱 삭제를 할 수 있다고도 거론했다. 앱 개발사들을 압박하며 자신들의 결제 정책을 지키도록 한 것이다. 구글이 결제 정책 미준수와 관련해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악된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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