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저감 설비 등으로 2년새 9만톤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삼성디스플레이의 2022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469만7천31톤으로 2019년보다 9만2천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생산공정에서 온실가스 저감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대체가스를 개발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2019년부터는 감축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며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고,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매해 줄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보고서에는 최근 1년간의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분야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환경 분야에서 체계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해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Scope 3, 기타 간접 배출)을 산정해 처음으로 보고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각종 재난과 재해로 인한 비상 상황에서 빠르게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사업연속성관리체계(BCMS) 구축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 'ISO 22301' 획득도 주요 성과로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창출한 지속가능경영 가치(KPMG '트루 밸류' 기준)는 약 4조3천723억 원으로 재무적, 사회경제적 가치 증가로 2020년 2조195억원 대비 2배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연결과 소통의 기술인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하는 과정에서 고객과 소비자는 물론 협력사, 지역사회, 더 나아가 우리가 속한 글로벌 공동체의 이익과 지속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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