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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안랩-아톰릭스랩, 가상자산 NFT 디지털 지갑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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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지갑 통해 고객에게 간편하고 안전한 디지털 자산 관리 제공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과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아톰릭스랩이 가상자산과 NFT 등 디지털 지갑 서비스에 힘을 모은다.

SK텔레콤사옥 [사진=SKT]
SK텔레콤사옥 [사진=SKT]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 대표 강석균),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톰릭스랩(대표 정우현)과 웹3 지갑(Web3, 디지털 자산 지갑)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웹3이란 온라인 서비스의 세대 구분으로, ▲웹페이지에서 단방향으로 정보를 제공받는 읽기 중심 웹1 ▲중앙화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공급받음과 동시에 사용자도 정보를 제공하는 읽기-쓰기 웹2에 이어 ▲정보의 양방향 제공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는 시대를 말한다.

3사가 공동 개발하는 웹3 지갑은 사용자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발행된 다양한 유형의 토큰을 저장, 전송 및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으로, ▲이더리움·클레이튼 등 가상자산 ▲디지털 콘텐츠 NFT ▲신분증·수료증 등의 자격증명에 쓰이는 SBT 등을 담을 수 있는 서비스다.

SBT(Soulbound Token)란 한 번 전송되면 교환·양도가 불가능한 토큰으로서 특정 자격증명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사용자는 웹3 지갑을 통해 기존 소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웹3향 분산앱(dApp) 서비스의 접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3사가 개발을 추진하는 웹3 지갑 서비스는 탈 중앙화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개인 키를 저장하지 않는 방식에 아톰릭스랩의 최신 암호화 기술인 ‘시큐어 MPC’를 더해 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쉽고 안전하게 지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큐어 MPC(Secure MPC)란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개인키의 조각들을 공동 생성한 후 서로간 암호 프로토콜만으로 디지털 서명이 가능한 기술이다 .

이번 공동 개발은 아톰릭스랩의 디지털 자산 지갑 원천 기술을 활용해 SK텔레콤과 ABC가 서비스를 개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서비스 개발 완료 후에는 SK텔레콤과 ABC가 운영을 맡고, 아톰릭스랩이 양사의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는 이번 웹3 지갑 서비스를 기존 패스(PASS)와 이니셜에 적용되어 있는 모바일 지갑 플랫폼 및 향후 출시될 디지털 자산 관련 서비스들과 연계해 생태계를 확장한다.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 에셋 CO담당은 “현재 온라인 환경은 사용자가 모든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웹3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웹3 지갑 공동 사업은 SKT가 웹3 시장에 대응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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