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 대표에 5세대 통신(G) 확산을 위해 '요금제·인프라 확대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통신 3사 CEO와 취임 후 첫 만남을 갖고 ▲5세대통신(5G) 요금제 다양화 ▲5G 인프라 투자·품질 개선 ▲ 28㎓ 활성화 ▲통신망 안정성 강화 ▲신산업 투자 확대 ▲오픈랜 생태계 조성 등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그 동안의 노력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왔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는 ICT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도 잘 갖춰진 네트워크 인프라를 백신예약,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등에 활용해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었다"고 통신 3사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현재의 경제위기를 정부와 통신 3사가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나갔으면 한다"면서 "최근 통신사의 AI반도체 및 인재양성, 데이터 등 미래를 대비한 신산업 투자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눈앞에 다가온 디지털 경제의 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앞서나가기 위한 통신사의 역할과 노력도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뤄낸 이후, 빠르게 전국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지만 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G 융합서비스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5G 인프라를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장관은 "이제는 국민의 필수재인 통신서비스의 접근권 제고 및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구축중인 농어촌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원할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도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 네트워크의 고도화와 지속적인 발전환경 조성 및 국민편익을 위한 노력과 협조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28㎓대역 5G 활성화, 오픈랜 생태계 조성, AI·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통신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또 최근 발생한 일본 KDDI의 통신 장애와 같은 사례가 없도록 통신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더 많은 관심과 노력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장관은 "오늘 간담회에서 5G를 비롯한 다양한 통신 현안에 대해 생산적이고 유익한 의견이 교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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