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극재 판가 상승과 높아진 환율 효과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낮아진 양극재 업체들의 평균 멀티플을 반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7천399억원, 영업이익은 346억원을 추정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330억원)를 5%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양극재 사업부에서 판가 상승과 높아진 환율이 매출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음극재 사업부는 전방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며 2분기까지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철강 사업부는 높아진 유가가 화성품 판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2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1천413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를 각각 7%, 6%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양극재는 분기별 출하량 증가가 제한적이지만, 높아진 환율이 긍정적이다. 음극재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해소되고, 완성차 업체(포드 등)의 신차 효과로 하반기에는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3분기부터는 음극재 단가 인상도 적용되며 수익성도 함께 개선될 전망이다. 철강 사업부도 포스코의 고로 개수 작업이 끝나며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은 모회사 포스코를 통해 리튬·니켈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어 배터리·완성차 업체들에게 밸류체인으로서 매력도가 높고, 중장기적으로 경쟁사 대비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며 "다만 경쟁사 대비 성장 모멘텀이 늦었던 점이 아쉬웠다"고 짚었다.
이어 "그러나 내년부터 NCMA 양산을 시작으로 GM향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포항 공장 증설은 고객사가 정해지지 않은 선제적인 캐파 투자지만, 하이니켈 양극재 쇼티지를 감안하면 오히려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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