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내년까지 전방 수요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방 수요를 반영해 70%대로 낮아진 가동률이 실적 회복에 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한 5조5천억원, 영업손익은 -4천700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대부분의 TV 패널 가격이 제조원가 아래로 하락하며 LCD TV 패널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WOLED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 유지됐고 재고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CD IT 패널은 전방(노트북, 모니터) 수요 부진과 판가 하락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제조원가 아래로 하락한 LCD TV 패널 가격은 이달 들어 가격 하락폭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 스포츠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한 재고 확보, 패널 제조사들의 가동률 조정 영향"이라며 "연말 TV 수요가 개선된다고 해도 낮아진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공급은 재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V 패널 가격은 현 수준에서 하방경직성 확보하겠으나 반등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IT 패널의 경우 팬데믹 수혜를 크게 누린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판매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판매 둔화는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재 흑자를 이어가고있는 LCD IT 패널의 수익성도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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