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현대위아에 대해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에도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천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위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원, 45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인 45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손실 반영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의 글로벌 생산량 증가, 사륜구동·등속 조인트 물량 호조로 부정적인 영향 크지 않았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은 판가에 전가돼 수익성 영향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이 연구원은 짚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량은 하반기에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라며 "볼륨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공장의 가동 중단이 길어지고 있으나, 장기화 시 인건비 등 변동비 절감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 그룹이 전기차(EV) 투자 싸이클에 돌입함(북미·국내)에 따라 동사의 기계 부문 실적의 동반 개선이 기대되며, 단기 적자 폭은 점차 축소되고 있어 구조적 턴어라운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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