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본격적인 8·28 전당대회 국면 돌입을 선언하며 이번 전당대회가 당 혁신과 비전 제시의 축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전당대회 경쟁 국면으로 전환된다"며 "후보들께서 출마선언과 함께 다양한 혁신안들도 발표해주고 계시고 내용도 좋아 기대된다. 많은 국민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통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와 비대위에서 논의한 전당대회 규칙을 최종 의결한다. 우 위원장은 이날 당 중앙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전당대회에 대한) 당헌당규를 개정한 후 오는 28일에 후보들 예비경선을 하게 된다"며 "그날까지 중앙위원들께서 어떤 분이 당을 이끌어갈지 잘 고민하고 의논해서 우리 당의 새 리더십을 만드는 데 여러분의 현명한 지혜가 담길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비대위와 전준위는 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중앙위원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적용하는 등의 전당대회 규정을 마련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종전대로 중앙위원 100%를 적용키로 했으며, 본투표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당원 5%, 국민 여론조사 25%로 결정한다. 민주당 중앙위원은 주요 당직자와 전국위원장, 소속 국회의원과 기초·광역단체장, 광역의회 의장단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전날(13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를 통해 전당대회 예비경선일을 28일로 확정했다. 예비경선 국민 여론조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은 오는 17일부터 양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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