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대통령실이 전날(21일) 통일부의 업무보고 연기를 당일 통보한 것과 관련해 "정말 아마추어"라고 꼬집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통일부 업무보고가 당일 연기됐다는 보도를 보고 다시 걱정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오후 4시로 예정됐던 통일부의 업무보고를 연기한 바 있다. 부처 업무보고가 당일 연기된 것은 여성가족부에 이은 두 번째였다.
우 위원장은 "부처의 업무보고라는 것은 국정운영에서 매우 중대한 일정인데 어찌 이 일정이 당일에 장관도 모르게 변경될 수 있는가"라며 "안 그래도 검찰총장이 보고 받듯 해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는데, 당일 연기는 참으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떤 과정을 통해 연기됐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 통일부 발표와 대통령실 발표 내용이 다른데, 이런 혼선과 혼란이 왜 계속되는지 다시 돌아보고 냉정하게 말씀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부처 업무보고를 밀실에서 해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걱정이 있었다"며 대통령실의 비공개 업무보고 방식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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