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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캐리백 냄새, 원인은 '발암물질'?…"사실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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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스타벅스의 ‘2022 여름 e-프리퀀시’ 기획상품 중 하나로 큰 인기를 모았던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 중 하나로 꼽히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상품은 수령 초기부터 역한 냄새가 난다는 후기가 쏟아져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 성분이 나왔다는 취지의 민원을 접수하고, 국가공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있다"며 "이런 일로 고객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 직원(옛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폼알데하이드는 살균 방부제, 접착제, 도료 등에 사용되는 기체상의 화학물질이다. 피부를 통해 침투해 눈과 코, 목 등에 자극증상을 일으켜 장시간 노출될 경우 유전적 변이, 중추신경 질환 및 심할 경우 암을 유발한다. 가구나 마감재 등에 많아 새집증후군의 주범으로도 불린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폼알데하이드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앞서 지난 6월 서머 캐리백 증정 이벤트 당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캐리백에서 오징어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됐다.

당시 스타벅스 측은 제작 과정에서 인쇄 염료가 충분히 휘발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며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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