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 전장 사업이 2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와 완성차 업체의 수요에 적극 대응한 덕분이다.
LG전자는 전장(VS)사업본부가 2분기 매출 2조305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으며,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수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의 추가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15년 4분기 이후 26분기 만에 첫 분기 흑자다.
LG전자는 3분기 대외환경을 우려하면서도 공급망 관리 고도화, 원가구조 개선으로 흑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불확실한 대외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며 "완성차 업체와 협력 강화 및 공급망 관리 고도화를 통해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리스크를 최소화해 매출 성장 및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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