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9리에서 2할4푼3리(304타수 74안타)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장타를 쳤다. 그는 샌디에이고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와 미네소타 선발투수 조 라이언이 던진 2구쩨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8호)이 됐다. 지난 4일 LA 다저스전 이후 26일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쳐 이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그는 주릭스 프로파 타석에 도루에도 성공했다. 시즌 6호째다.
이날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2점 홈런에 홈으로 들어왔다. 6회말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왔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샌디에이고는 미네소타에 10-1로 이겼다.
1회말 루크 보이트가 선제 투런포를 쳐 리드를 잡았고 2회 김하성의 솔로포가 이어졌다. 미네소타가 4회초 바이런 벅스턴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자 샌디에이고도 4회말 에릭 호스머가 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4-1로 앞선 샌디에이고는 5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마차도의 투런포에 호르헤 알파로가 3점 홈런을 쳐내는 등 6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타선 지원 속에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6패)를 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시즌 35타점째를 올려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34타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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