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과 인플레이션 확대 등 불확실성 확대에도 해외시장 판매 확대에 힘입어 7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1일 지난달 국내 5만6천305대, 해외 26만9천69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2만5천99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9%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6.3%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5만6천305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세단은 그랜저가 6천777대, 쏘나타 4천412대, 아반떼 4천697대 등 총 1만5천903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천113대, 싼타페 1천361대, 투싼 1천548대, 아이오닉5 3천102대, 캐스퍼 4천478대 등 총 1만5천371대가 팔렸다.
포터는 8천986대, 스타리아는 2천998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천535대 판매됐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천274대, G80 2천966대, GV80 1천931대, GV70 2천231대, GV60 536대 등 총 1만512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26만9천69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우려되는 가운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아이오닉6,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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