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정의당이 5일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의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연구진과 현장 실무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잦은 야근과 과중한 업무량에 시달리면서도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대의에 헌신해주신 여러분들이 있어 우주탐사라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진국 대비 열악한 처우와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나라 우주과학 기술을 꽃피우기 위해선 여러분들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이 단단한 토양을 이뤄주셔야 한다"며 과학기술 인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허 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우주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다누리가 5개월 뒤 성공적으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며 미지의 영역을 비춰주는 밝은 등불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다누리호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탐사선이다. 우리의 성숙된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한 것도 큰 성과"라며 "발사 성공을 위해 그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았을 개발진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6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 시대를 개막한데 이어 다누리호로 우주탐사시대가 열렸다"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새 역사를 썼다"고 강조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을 비롯한 우주·항공 과학기술 노동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주 공간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가능성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우주항공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는 이날 오전 8시께(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케이프커내버럴 발사장 40번 발사대에서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콘9(Falcon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오전 9시 40분께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NASA) 심우주 안테나를 통해 최초 교신에 성공했으며, 오는 12월 중순께 달 궤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다누리 개발로 확보한 기술과 다누리의 임무 운영으로 얻은 데이터는 향후 우리나라의 달 과학 연구에 크게 기여하면서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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